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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진해운 위축 가속화...그룹 지원 난항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은 화물 하역 작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빈 배가 늘어나자, 빌린 선박을 반납하며 운영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룹의 6백억 원 지원은 계속 늦어지는 가운데, 살아남더라도 중소 해운사 수준으로 전락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선박 140여 척을 운영하며 세계 7위에 올라있던 한진해운.<br /><br />법정관리 이후, 공해를 떠돌던 선박들이 압류 금지 조치로 하나둘 하역을 진행하면서 짐을 실은 선박은 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기선인 컨테이너선 97척 가운데 69척 만이 짐을 싣고 있고,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짐을 내리고 나면 이후 일정은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계약된 항로만 단기적으로 운항하는 벌크선을 빼면 컨테이너선은 점점 비어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외국 선주들에게 빌려 쓰던 선박을 반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서 97척 가운데 17척을 돌려줬거나 돌려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자체 보유한 선박도 절반 이상은 내다 팔아, 밀린 대금을 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.<br /><br />그룹 차원의 6백억 원 지원은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이 소유한 미국 LA 롱비치 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빌려주기로 했지만, 나머지 지분을 가진 해외 금융사와 선사 7곳의 동의를 다 얻을 수 있을지,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매우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최대 주주인 대한항공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, 다른 방식으로 6백억 원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지만 묘책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조양호 회장이 사재 4백억 원을 내긴 했지만, 계열사에서 추가 지원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또, 6백억 원을 지원한다 해도 당장 짐만 내릴 수 있을 뿐, 한진해운의 사세를 유지하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한진해운.<br /><br />이미 세계 10위권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, 겨우 회생한다 해도 중소 해운사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191302254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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