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총선에서 승리한 푸틴 대통령도 서방에 대한 강경 자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론조사기관 '브치옴'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제7대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44.5%를 득표해 여유있게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'자유민주당'이 15.3%로 2위, 전통 야당인 '공산당'이 14.9%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'폼'의 출구조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48.7%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그 뒤를 이어 공산당이 2위, 자유민주당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초반 개표 결과 통합러시아당이 45%, 자유민주당이 17.8%, 공산당이 16.9%를 각각 득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통합러시아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최근 서방의 제재와 저유가에 따른 경제난 등으로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 간 대결 구도가 심해지면서 대서방 강경 노선을 밀어붙이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80% 선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는 투표 후 통합러시아당 선거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선거 결과 통합러시아당 대표들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믿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러시아 하원 선거에서는 450명 전체 의원 가운데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에서 선출하고 나머지 절반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총선 승리로 힘을 받은 푸틴 대통령은 서방과의 관계에서도 계속 강공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190800055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