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인지 선수가 세계 골프 역사의 신기원을 이룩했습니다.<br /><br />역사상 남녀 선수를 통틀어 메이저대회에서는 가장 적은 타수인 21언더파의 대기록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회는 미국의 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여서 한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까지 4대 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역대 어떤 선수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입니다.<br /><br />전인지 선수는 1994년생으로 올해 23살입니다.<br /><br />12살 때 미분과 적분을 풀던 수학 영재 출신인데요.<br /><br />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와 인연을 맺었고,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.<br /><br />함평골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입니다.<br /><br />유독 큰 대회에 강한 전인지 선수는 '메이저 퀸'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2013년 프로 데뷔 후 한국과 미국, 일본에서 올린 13번의 우승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만 7승이고, 지난해에는 한 시즌에 한미일 메이저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LPGA에 진출한 후에는 지금까지 거둔 두 번의 우승이 모두 메이저대회였는데요.<br /><br />2015년,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LPGA 멤버가 된 뒤에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,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골프 여자대표팀 선수로 참가했는데요.<br /><br />아쉽게 13위에 그쳤고, 절치부심해서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[전인지 /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: 이번 우승이 제가 LPGA 멤버로서는 첫 우승인데요. 이 우승을 하기까지 저 뿐 아니라 저희 팀원 모두가 너무 많은 노력을 해줬기 때문에 이 우승이 저한테는 너무 값진 우승이 된 것 같아요.]<br /><br />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도 세계 언론과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전인지 선수와 공동 선두로 출발해 마지막 날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받은 '장타 여왕' 박성현은 남자 선수에 버금가는 힘으로 폭발적이면서 정확한 장타를 치는 것이 특기입니다.<br /><br />2013년 프로로 데뷔할 때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5년 6월,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뒤 그해에만 3승을 거두며 전인지에 이어 한국 무대 2인자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올해에는 전인지 선수가 떠난 KLPGA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9191401524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