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주도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흉기에 찔린 60대 여성이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에는 한 식당 주인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처럼 중국인 관광객 범죄가 잇따르자, 제주도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주의 한 성당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피습당했던 61살 김 모 씨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소식을 접한 김 씨의 남편은 충격에 빠져 혼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를 살해한 50살 첸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, 이혼한 아내가 떠올라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첸 모 씨 / 중국인 피의자 : 죄송합니다. 그냥 들어가서 회개하려고 했는데….]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첸 씨가 범행 전 흉기를 지닌 채 성당에 들렀던 점으로 미뤄 계획범죄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에는 한 식당에서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술값을 놓고 승강이를 벌이다가 식당 주인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중국인 범죄가 잇따르자, 제주에서 시행 중인 무비자 입국 제도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비자 입국제도가 활성화하면서 제주도 무비자 입국자는 2011년 15만3천여 명에서 지난해 62만9천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제주도의 외국인 범죄자는 121명에서 393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강도·납치·살인 등 5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도 지난해 14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무비자 입국제도를 폐지하자는 온라인 청원도 시작되는 등 무비자 입국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902313940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