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, 진앙인 경주 지역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시 내남면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<br />일주일 만에 비슷한 지역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밤잠을 설친 주민들이 많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날이 밝으면서 이곳 주민들은 하나둘 집 밖으로 나와 지난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곳은 없는지, 또 이웃 주민들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 대부분이 불안한 마음에 밤잠을 설쳤다고 하소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안감은 더 컸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창문이 덜컹거리기만 해도 다시 여진이 발생하는 것 같아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자동차가 지나갈 때 느껴지는 소음과 진동에도 가슴이 뛰고 불안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온 곳은 지난 12일 발생했던 지진의 진앙인데, 어제 발생한 지진의 진앙과는 직선거리로 3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.<br /><br />이미 1주일 전 두 차례의 강한 지진을 경험한 만큼 이곳 주민들은 더 큰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을 설친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을 주변을 다니며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안감은 지난 지진 때보다 훨씬 심해졌지만, 다행히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상북도가 자체 조사한 결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북 지역의 시설물 피해 신고는 모두 4건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확인 결과 모두 이번 지진 충격으로 생긴 피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주시도 지난 지진과 비교해 충격이 약하고, 진동이 짧아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두 차례 지진으로 해 건물이나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날이 밝은 뒤 조사가 이뤄져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주시는 오전 중에 여진에 따른 피해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경주시 내남면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010001624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