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위성 발사 로켓 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이 다음 달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권민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험대에 설치된 로켓 엔진에서 거대한 화염 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결과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띱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서해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신형 정지위성 발사 로켓의 엔진 지상 시험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위성 탑재 로켓은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의 다른 표현으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로켓에서 위성을 빼고 핵탄두를 장착하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 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7일, 북한이 지구 관측용 광명성 4호 위성을 탑재한 광명성 호를 쐈을 때도 국제사회가 ICBM 시험 발사로 규정한 건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시험은 또 북한이 지난 4월 9일, ICBM 엔진 지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화면과도 판박이처럼 똑같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정지위성 로켓을 완성할 수 있는 기술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은 아울러 위성 발사 준비를 다그쳐 끝내 인민들에게 더 큰 승전 소식을 안겨주자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엔진 시험을 끝내고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리용호 외무상도 미국의 도발에 맞서 다른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, 공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북한이 다음 달 10일,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·미사일 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무모함이 또다시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북한의 폭주가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결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010183649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