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례적으로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경주 지각에 예상보다 많은 에너지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며, 여진이 최소 3주 이상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2일 경주 강진 이후 여진은 무려 390여 차례나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초기에는 규모 3~5 사이의 지진이 일어났고 발생 횟수도 하루 수십 차례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강도와 발생 빈도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여진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고윤화 / 기상청장 : 여진 발생 주기도 조금 길어지고, (규모) 수치도 낮아지고 있어서, 대개 며칠 정도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같은 지역에서 규모 4.5의 강한 흔들림이 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2일의 규모 5.1의 전진, 규모 5.8 본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남쪽으로 3km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난 지진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진앙이 본진과 비슷한 위치인 데다 강도도 본진보다 약해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진 강도가 약해지다 갑자기 세진 것에 대해서는,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단층대에 쌓인 에너지가 많을 경우 한 번에 해소되지 않고 단계적으로 터져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여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적어도 2~3주 이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규모 4.5의 이번 여진보다 더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9200053368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