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주 지역 주민들은 불안함에 밤잠을 설쳤는데요. 지금은 더 큰 피해를 막으려고 복구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<br /><br />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 발생 지역이 워낙에 많다 보니 아직 모든 곳에서 피해복구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인데요.<br /><br />잠깐 건물 지붕을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붕 위를 보면 기완장이 뒤집혀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주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건물 안쪽으로 조금만 더 가보겠습니다. 이렇게 바닥을 보면 지붕에서 떨어진 기왓장이 이렇게 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외곽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아직도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못한 곳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지난주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다 이뤄지기도 전에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지만, 여진에 따른 피해 점검을 위한 인력이 복구 인력에서 일부 투입되면서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 경주시와 주민들은 지진으로 쓸려 내려온 기와가 바람에 더 무너지지 않도록 정비하고 또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만에 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한 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주민들의 지진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에 창문이 덜컹거리기만 해도 다시 여진이 발생하는 것 같아 불안해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또 자동차가 지나갈 때 느껴지는 소음과 진동에도 가슴이 뛰고 불안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시는 오전 중에 피해 점검을 모두 마무리하고,오후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수 작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 사정동에서 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01352339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