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일본 열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6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67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미야자키 현의 한 마을입니다.<br /><br />주변을 흐르는 강물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차량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[미야자키 현 노베오카시 주민 : 집이 침수되기는 10년 만입니다.]<br /><br />인근 휴가 시에서는 하루 동안 600mm 가까운 폭우가 내려 관측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에 10톤짜리 트럭이 옆으로 누웠습니다.<br /><br />트럭이 넘어지면서 주변의 전봇대를 차례로 건드려 이 일대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6호 태풍 '말라카스'는 남부 가고시마 현에 상륙한 뒤 태평양 연안을 따라 시속 45㎞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력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당 100mm의 폭우와 초속 35ｍ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기상청은 긴키와 시코쿠, 도카이 지역에 25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주민 67만 명에게 대피 지시나 대피 권고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으로 하네다와 나고야, 시코쿠를 연결하는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해 승객 수천 명의 발이 묶이는 등 교통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내일 오전 도쿄 인근 해상을 지나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01636000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