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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항공, 담보 바꿔 한진해운에 6백억 지원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진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대한항공이 담보를 바꿔서, 한진해운에 6백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질타에 이어 조속히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법원의 압박까지 이어지자, 대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김웅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백억 원을 빌려주기 위해 처음으로 잡았던 담보는 미국 롱비치 터미널 지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나머지 지분을 소유한 외국 금융기관과 해운사 등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터미널 지분은 실질적인 담보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한진그룹이 지원을 발표한 지 보름이 지나도록 6백억 원은 집행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룹 차원에서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한 건 대통령의 질타 이후입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(지난 13일) : 기업이 회생 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식의 기업 운영 방식은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대한항공 이사회가 두 차례 소집된 끝에, 롱비치 터미널 대신 한진해운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아 6백억 원을 빌려주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매출채권은 한진해운이 영업한 대가로 받아야 할 돈이나 어음을 의미하는 것으로, 현재 장부상으로는 2억 달러, 2천 2백억 원 정도가 있어서, 담보 가치는 있습니다.<br /><br />[대한항공 관계자 :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빨리 지원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한진해운이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매출채권을 절반 정도라도 받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이 무너진다면 대한항공은 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지원을 결정한 건 그룹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정부의 확고한 방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일단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이 확정되면서 한진해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자금 마련에 채권단도 나서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웅래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2200234393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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