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여러 개로 나뉘어 있던 서민 금융이 이제 하나로 통합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출범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그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,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를 했습니다. 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]<br />각자 조금씩 다르게 일해 왔던 여러분이 함께 일하게 되어 정리하고 챙겨야 할 내부의 일들이 많겠지만, 서민을 위한다는 목표를 확실하게 공유한다면 작은 차이들을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지금 불법 사금융이나 채무 독촉에 시달리는 많은 분들은 하루빨리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, 서민금융진흥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업이나 질병으로 누구나 채무불이행자가 될 수 있는 현실에서 서민금융진흥원이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서민들의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이러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주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그 동안 정부는 서민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힘써왔고, 적지 않은 성과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. 16조 원의 서민자금을 공급하고, 80만 명에 대해 채무 재설계를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제도권 금융회사의 빈틈을 메우는 중금리 사잇돌 대출이 출시되고 대부업 최고금리를 27.9%까지 인하한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제도 개선도 있었습니다. 그리고 오늘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함으로서, 서민들의 금융생활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드리는 통합 지원 인프라까지 갖추게 됐습니다. <br /><br />재원이 떨어지면 없어졌던 한시적인 서민금융 지원 사업들이 법적 근거를 가진 항구적인 제도로 거듭나게 됐습니다.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재원과 지원 수단을 한 곳에 모아 더욱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역량도 확충했습니다. <br /><br />이제부터 중요한 과제는 서민금융 지원의 3개 핵심 영역인 지원 대상 선정, 상품개발, 전달체계 모두를 혁신해서,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먼저, 서민금융의 정체성과 지속성을 함께 지켜낼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선정 방식을 혁신해야 합니다. 서민금융은 복지와 금융의 경계선 상에 있기 때문에, 복지제도와 일반 금융회사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합니다. <br /><br />복지 측면이 강조되어 대상자를 지나치게 넓게 설정하면 나중에는 부실이 커져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낮아지고, 반면에 금융원리만 따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609231020302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