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 청춘을 대변하는 20대 청년들의 모습은 자신의 가치관을 거침없고 당돌하게 표현하는데요.<br /><br />성에 대한 인식도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대학생들이 동성애와 결혼 전 동거에 개방적이었지만, 성매매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대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모습은 성 가치관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으로 여전히 일부 편견이 남아있는 동성애에 대해 사랑의 한 형태로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대학생 3명 중 2명이 본인들만 좋다면 동성 간의 연애도 상관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신수민 / 대학생 : 고등학교 다닐 때도 성 소수자인 친구를 볼 수 있었는데, 주변 친구들도 이상하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고, 나와 조금 다를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.]<br /><br />결혼 전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절반 이상이 혼전 동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원 / 대학생 : 자연스럽게 "나 누구랑 같이 산다", "나 여자친구들이랑 같이 산다"고 말하는 것만 봐도 자기 여자친구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말을 안 했을 것 같아요.]<br /><br />의도하지 않게 임신을 했을 경우, 임신 중절 수술에 찬성한다는 입장도 3명 중 2명꼴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방적인 성 인식과 달리 성범죄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훨씬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성매매 합법화보다는 성매매 특별법을 강력하게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나 더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임동주 / 대학생 : 성매매는 사람을 도구로 삼아서 사고파는 것 자체가 잘못됐고, 사람을 돈으로 환산하는 것 자체도 (안된다고 생각합니다.)]<br /><br />전문가들은 미디어의 영향으로 대학생들의 성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변했지만 최근 대학생 카톡방 성희롱 논란 등으로 성범죄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미선 / 창동 청소년성문화센터 팀장 : 본인이 원치 않는 행동에 대해 (거부를) 표현했을 때, 남자든 여자든 그 의사가 상대방이 받아들인다면 서로 성폭력 같은 범죄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자신의 성 가치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건전하고 올바른 성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■ 이번 설문조사는 YTN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40458185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