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여야의 대치 상황은 더욱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국감을 비롯한 의사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한 상태이고, 야 3당은 새누리당이 불참해도 단독으로라도 국감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강진 기자!<br /><br />내일 당장 국감인데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봐야겠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의 해임안 처리 과정은 절차에 어긋났으며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은 해임안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지도부가 진행하려던 벼 베기 행사 등 외부 행사도 전면 취소한 가운데 조금 전부터 원내 부대표단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과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대선 전략에 몰두해 있고,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의 2중대 노릇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이미 국정감사를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 전면중단을 선언했고, 정 의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거부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통과 이후 청와대에 보내지도 않은 해임건의안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불통과 오만의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재수 장관이 온갖 특혜로 재산을 늘려왔다는 의혹이 드러난 만큼 지금이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한 사항인 만큼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단독으로 진행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국민의당은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국감을 개회하지 않으면 사회권을 요구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데 대해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좀처럼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극한 대치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51601437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