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찰의 흑인 사살에 대한 항의 시위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가운데, 지난 주말 미국 곳곳에서 유혈 사건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외부 세력의 테러는 아니지만, 수십 명의 무고한 피해자들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거리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울린 건 토요일 저녁 8시 반쯤.<br /><br />괴한 3명이 권총과 소총으로 난사를 해 8명이 쓰러졌는데, 3살짜리 딸과 아빠도 포함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괴한들은 모두 달아났고 총을 맞은 8명은 중상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5일 3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 사건의 보복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케빈 데이비스 / 경찰 :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복수극인데 3명의 용의자 가운데 2명은 권총, 나머지 1명은 소총을 사용했어요.]<br /><br />불과 몇 시간 뒤인 일요일 새벽 일리노이대학교 부근에서도 두 건의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학교 부근에서 파티를 하던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어 총격전으로 이어졌는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숨진 청년은 아무런 상관도 없이 길을 걷다가 유탄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 보스턴에서는 칼부림이 일어나 7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극장과 식당들이 밀집한 보스턴 시내 한복판에서 두 명의 용의자가 흉기와 유리병을 마구 휘두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인근 에머슨 대학 캠퍼스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에게 출입 자제를 요청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주말 유혈 사건의 시작은 워싱턴 주 벌링턴 쇼핑몰 난사 사건으로, 터키 출신 이민자 아르칸 세틴의 무차별 총격에 시민 5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60517554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