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주에서 규모 5.8의 지진이 일어난 지 12일이 지났습니다.<br /><br />지진 탓에 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는데요.<br /><br />평소보다는 적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에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경주로 가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뒤로도 관광객이 제법 보이는 데 얼마나 늘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 영향으로 확 줄었다가 조금 회복한 모습이라는 게 이곳 관계자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가족과 친구, 연인과 함께 첨성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푸른 잔디밭 사잇길을 걸으며 휴일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전거나 전동 '퀵보드' 등 탈것을 빌려 문화재와 유적 사이를 달리며 가을을 즐기는 관광객도 제법 많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첨성대 주변은 경주에서도 각종 문화재와 유적이 밀집한 곳으로 문화·역사 관광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과, 경주계림, 국립경주박물관과 경주향교 등이 첨성대 1km 반경 안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푸른 잔디밭을 따라 걷다 보면 문화재를 만나고 유적을 만나는 반가움이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경주는 도시 자체가 문화재인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번 지진은 이곳 사람들의 생존뿐만 아니라 생존 수단인 관광까지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이후 관광도시 경주는 지진 못지않게 두려운 관광객 급감이라는 현실을 만났는데요.<br /><br />불국사 인근 청소년수련시설에는 수학여행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보문 관광단지 숙박시설도 투숙객이 줄고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던 유명 식당도 한산하기만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랬던 것이 주말인 어제부터 조금씩 변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야외활동하기 좋은 관광지가 눈에 띄게 느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제는 규모 2.0 이상 여진이 하루에 한 번꼴로 감지되며 잦아드는 모습이어서 이대라면 경주가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옛 모습을 머지않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 첨성대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2513193676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