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재수 농림수산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의장은 날짜가 어제에서 오늘로 바뀌면서 새롭게 본회의 개최를 선언하고 해임안을 상정했는데요.<br /><br />재적 의원의 절반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일제히 퇴장해 향후 극심한 대치 정국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구수본 기자!<br /><br />결국 통과가 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0시가 조금 넘은 시각,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번 정기국회 9차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곧장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상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전자투표가 아닌 수기로 하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표결 결과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170명이 표결에 참석해서 찬성 160표, 반대 7표, 무효 3표로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의원 뺀 나머지 의원들이 모두 표결에 참여해서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진 셈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 의장의 해임안 상정에 극렬하게 반발하다 본회의장을 모두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의장은 어제 자정 직전 날짜가 바뀜에 따른 본회의 차수 변경을 예고했고, 자정을 넘긴 직후에는 대정부질문을 종료시킨 뒤 본회의를 새로 열어 곧장 해임건의안을 상정했습니다.<br /><br />순서상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지원 촉구 결의안이 먼저 상정돼야 했지만, 정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순서를 변경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새누리당은 비겁한 날치기라며 격렬히 항의했는데요.<br /><br />표결이 진행되자 결국 본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세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에 국회법을 위반하고 유례없는 날치기를 저질렀다며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향후 정국이 극한의 대치 국면으로 흐를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2401000886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