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로 여덟 번째 맞는 'DMZ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'가 이 영화제 사상 최다 출품작을 기록한 가운데 막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영화제는 분단의 현실과 통일 이슈 뿐만 아니라 위안부 문제도 다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전쟁에 북한 인민군으로 참전한 외할아버지의 삶을 통해 한반도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룬 '그 날'.<br /><br />감독은 외할아버지가 어떻게 전쟁 포로가 됐는지, 북에 가족을 두고 왜 남한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, 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자취를 따라갑니다.<br /><br />전쟁포로라는 신분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기록입니다.<br /><br />[그 날 :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나의 외할아버지를 기억하고 또다시 아프게 기억하기 위해 나는 지금 이 영화를 만들고 있다.]<br /><br />올해 DMZ 다큐영화제의 개막작인 이 작품은 특히 신인 다큐멘터리 작가의 제작을 지원해서 완성한 성과물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영작은 36개 나라에서 출품한 116편.<br /><br />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망을 다룬 DMZ 비전과 위안부 문제를 기록한 일본과 중국 타이완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린 자녀와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다큐 등 다큐패밀리 부문도 마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화제 개막에 맞춰 조기 예약한 관객이 4천여 명에 달해 일부 작품은 매진될 정도로 벌써 인기입니다.<br /><br />[조재현 /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: 우리나라 시점에서 본 DMZ도 있지만, 외국에서 본 다양한 시선들이 소개될 것 같고 좀 더 깊이 있게 위안부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, 그런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DMZ 다큐영화제의 상영작은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고양과 파주, 김포, 연천 지역 상영관과 아트홀 등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40522467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