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개혁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정 농단 부역의 잔재를 말끔히 털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자유한국당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국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<br /><br />국정원 문제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은 만시지탄이지만 국가 하수인에서 정보기관으로 재탄생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제도 개혁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달라져야겠다는 내부의 자성과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국정원이 부역 잔재를 스스로 털고 총체적인 개혁 작업에 나서야 한다며 국정원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유능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개혁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 만큼 정치계 국정 농단 부역 잔재를 스스로 말끔히 털어버리고 인적, 제도적, 문화적, 총체적인 개혁 작업에 매진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명박·박근혜 정권 당시의 국정원장 네 명이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받게 됐다며 최고 정보기관이 본연의 임무를 상실한 채 권력의 손아귀에서 만신창이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찰이 적폐의 뿌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당장 소환해서 적극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적폐 청산의 완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자유한국당은 대북 감시·통제를 하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고 통일부에 대북협력국을 만드는 게 낫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좌파 정부 10년 동안 대북협력국으로 쓰던 국정원을 우파 정부 9년 동안 대북 감시·통제 기구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제는 망나니 칼춤을 멈추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5년짜리 정권이 나라의 연속성을 망치고 인민재판으로 상황을 몰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: 범죄정보원, 동네정보원을 유지하는 데 무슨 수조 원의 국민 세금이 필요합니까.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고…]<br /><br /><br />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거취를 두고도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가 홍 후보자의 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151139239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