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진으로 먼저 안전이 우려되는 건 원자력발전소인데, 전국에 있는 원전 24기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가스와 전력 등 기반 설비에도 문제는 없지만, 안전을 우려해 포항으로 들어가는 송유관은 차단됐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바로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포항 북구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45km 정도 떨어진 경주에 있는 월성 원전.<br /><br />1호기에 지진감지 경보가 울려 설비를 점검했지만, 고장이나 방사선 누출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월성 2,3,4호기와 신월성 1,2호기까지 다섯 기는 모두 정상 가동.<br /><br />[김상조 / 한국수력원자력 홍보 차장 : 월성 1호기에 감지된 지진 규모는 0.013g이며 월성 1호기의 수동 정지 기준 0.1g값에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더불어서 월성 1호기 예방정비 상태이기 때문에 정지 중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진원에서 90km 떨어진 울산에 있는 고리와 신고리 원전도, 경주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도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수원은 원전의 지진 계측 값을 비롯해 고장과 방사선 누출 여부는 정밀 분석해 추후 공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도 전국의 에너지 기반 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화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전력, 가스, 석유 시설 등이 피해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국에 있는 송유관은 규모 5.0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차단하는 만큼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두 시간여 뒤 해제했지만, 여진에 대비해 포항으로 흘러들어 가는 송유관은 계속 차단해 두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포항공과대 인근이 정전됐고, 포항 흥해변전소 인근 변압기에 문제가 생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복구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부는 여진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꾸려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추가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152220366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