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후 규모 5.4의 지진이 강타한 이후 경북 포항에는 현재까지 수십 차례 이어지는 여진으로 주민들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 1,300여 명은 대피 공간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일혁 기자!<br /><br />밤사이 여진이 몇차례나 계속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.4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의 여파는 밤사이 끊이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기상청 집계를 보면 어제 오후 2시 29분 본진 이후 오늘 새벽 2시 40분까지 모두 38차례 여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4.3으로 본진 2시간 정도 뒤인 어제 오후 4시 49분쯤 발생했고, 3.0대 지진도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35차례는 모두 3.0 미만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짧게는 1분 마다, 길게는 한 시간 마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, 안그래도 강한 지진에 크게 놀란 시민들은 밤사이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포항 지진도 지난해 경주 지진 만큼 규모가 강했던 만큼 여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<br />지진 피해로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들도 불안과 걱정으로 밤을 지샜을 것 같은데,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은 모두 1,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(15일) 10시를 기준으로 이재민 1,316명이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 등 5곳에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들은 혹시라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지진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자치단체와 대한적십자사는 응급구호세트 1,200여 세트와 모포 1,200여 장, 물과 빵, 우유 등을 지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는 지진으로 땅이 밀리자 5가구 주민 7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도 속출했는데요, 포항시 집계 결과 현재까지 4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70대 할머니는 흥해읍에서 무너진 담에 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사고도 20여 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직후 포항시 일대 1,057세대가 정전되고, 송유관 6곳이 가동이 중단됐는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재산 피해도 속출해 포항지역 학교 건물과 포항역사, 영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160501045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