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양인 남성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하고 4년 만에 수석 무용수로 승급, 지난해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까지 수상한 한국의 발레리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김기민 씨인데요, 5년 만에 '백조의 호수'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불과 25살에 세계 발레계 정상에 오른 김기민 씨를 YTN이 단독 인터뷰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Q. 동양인 남성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정상의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하고 수석 무용수 승급, 무용계 최고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까지. 불과 스물다섯 나이에 이룬 성과다. 거침없이 달려 세계 정상에 선 느낌은?<br />▶이번에 하는 파트너나 유명 무용수와 같이 공연할 때 실감해요. 비디오에서 많이 본 무용수인데 이 무용수가 같이 나랑 밥을 먹고 있고 같이 연습하고 그럴 때 실감을 많이 하고요.<br /><br /><br />Q. 빨리 오른 만큼 회의도 빨리 왔을 텐데….<br />▶ (입단하고 2∼3년 후) 저한테는 정말 힘든 시기였어요. 그때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. 만약 신이 있다면 재능을 준 거라고.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아주 좋은 선물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또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.<br /><br /><br />Q.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기 쉽지 않을 것. 특히 식사가 큰 문제일 것 같은데…. <br />▶ 제육볶음을 하려고 하는데 소스를 만들 때 간장, 설탕 이렇게 하는데 설탕 한 스푼을 넣어야 하는데 세 스푼을 넣었어요. 설탕 고기를 먹는 줄 알았어요.<br /><br /><br />Q. 스물다섯은 청춘. 발레에 빠져 살지만, 남들은 한창 연애할 나이. 부럽진 않나? <br />▶ (연애도 해요) 최근까지도 있었어요. 헤어지기도 해보고 다른 여자 친구 만나서 잘 됐다가 안 됐다가.<br /><br /><br />Q. 일찍 정상에 선 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클 것. 앞으로의 계획은? <br />▶ 꼭 마린스키뿐 아니라 더 좋은 길을 제시할 좋은 선배가 되고 싶은 게 꿈이고요. 춤 쪽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장르를 추면서…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1101155595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