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의 66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개발협력 기구,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OECD는 연금제도의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고,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연금 보호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임상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 노인들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국가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상대적 빈곤율은 소득 순위 중간에 있는 사람이 가진 소득의 절반 이하인 사람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.<br /><br />OECD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66살에서 75살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평균인 10.6%의 4배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76세 이상 노인도 60.2%로 평균보다 4.2배로 높았습니다.<br /><br />OECD는 또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가 한국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고령화가 가장 많이 진전된 일본보다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지난 1998년에서 2015년 사이 노년부양비가 매년 2%P 이상 상승한 나라는 일본(3.3%p)과 한국(2.8%p)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OECD는 청년들이 도시로 몰려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국민연금제도가 1988년에야 출범해 1950년대에 출생한 경우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고령화로 인해 사회경제적 그룹별 건강 격차가 커지고, 다음 세대로 갈수록 소득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OECD는 노년 불평등 해소를 위해 연금 제도의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고,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연금보호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1122324318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