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의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을 전후해 열리는 온라인 할인 행사인데 지난해의 경우 광군제 당일 온라인 쇼핑액만 21조 원어치나 될 정도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우리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판촉행사들에 적극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'광군제'를 맞아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사드 보복으로 큰 타격을 입은 면세점 업계입니다.<br /><br />한 면세점은 중국인들이 인터넷 면세점에 회원 가입만 해도 최대 21달러, 2만3천여 원의 적립금을 주고 16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또 10일까지 매일 적립금 60달러를 주거나 11일과 21일 인터넷 면세점 접속자들 가운데 선착순으로 111명에게 11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여는 면세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한 중국인들은 제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을 방문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광군제 매출을 보면 최근의 해빙 분위기 속에 중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어느 정도가 될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최지현 / 면세점업체 관계자 : (인터넷)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한국에 들어오시기 한두 달쯤 전부터 구매하시기 때문에 지금 발생하는 매출은 향후에 이 고객분들이 한국으로 들어오실 거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온라인 쇼핑몰과 유통업체 그리고 화장품 회사들도 할인 폭을 늘리고 배송비를 지원해주는 등 광군제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으로 중국 노선을 줄인 항공사도 최근 한중 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국행 항공권을 할인 판매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한중 합의를 거치면서 사드 보복 조치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어 이번 광군제를 통해 국내 유통업체들이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릴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082133207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