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내 완성차업체에 엔진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과 미국 계열 업체들의 국제적 담합 행위가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에게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행위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은 외국계 자동차 부품 회사는 모두 4곳입니다.<br /><br />일본계는 덴소코퍼레이션, 덴소코리아, 현담 세 사업자이며 미국계는 델파이파워트레인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회사는 세 곳으로 연료펌프에서는 일본계인 덴소코리아와 현담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가변밸브타이밍 부품에서는 미국계 업체 델파이파워트레인도 포함돼, 두 개 부문 과징금 총액이 371억 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덴소 등 일본계 3개 업체는 국내 완성차업체가 발주한 연료펌프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결정한 뒤 가격 정보를 교환해 밀어주는 수법을 썼습니다.<br /><br />가변밸브타이밍 부품에서는 덴소코리아가 미국계 델파이파워트레인과 접촉해 상대방 업체의 시장을 침탈하지 않기로 합의한 뒤, 상대방의 투찰 가격 수준 등을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완성차업체가 경쟁을 유도하며 단가 인하 압력을 넣자 외국계 회사들이 자체 경쟁을 제한하고 상호 이익을 유지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공정위 관계자는 국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부품을 대상으로 발생한 국제 담합행위를 엄격히 제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070732519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