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구업체인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소비자들은 이미 주문한 가구를 취소하기도 하는 등 한샘에 대한 불매운동이 번질 조짐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샘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만4천 건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 게시판에는 한샘 여직원 사내 성폭행 논란 사건 관련 청원이 모두 18건입니다.<br /><br />한샘 성폭행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지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재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 측 변호사는 조만간 새로운 증거를 수집해 재수사를 의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한샘 제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업체들에도 항의가 이어지자 관련 업체들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이 협력업체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편성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기는 곤란하다며, 협력업체와 고객의 입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방송 진행 여부와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에 항의하는 일부 고객의 주문 취소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한샘 관계자는 일부 가구의 경우 주문한 가구를 배치하려는 설치 기사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샘 측은 매출 감소 등 구체적인 영업 피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한샘 측 관계자 : 현재 회사는 여직원에게 2차 3차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게 최우선 과제구요 이 여직원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데 최선을 다한다는게 회사 입장입니다.]<br /><br />한샘 성폭행 사건 논란은 여성 신입사원이 최근 인터넷에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려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입사 동기가 설치한 화장실 몰래카메라에 찍혔고 이후 이 사건을 도와주던 회사 교육담당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, 인사팀장으로부터 사건 무마 회유와 함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0618341620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