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김재철 전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파업 중인 MBC 노조원들이 검찰청에 나와 포토라인을 둘러싼 가운데 김 전 사장은 국정원의 MBC 장악 의혹에 대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승환 기자! <br /><br />김 전 사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서 검찰청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 전 사장은 지난달 자택이 압수수색 당한 날 휴대전화 분석을 참관하기 위해 검찰청에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사장이 검찰청사로 걸어오자 현재 파업 중인 MBC 노조원 수십 명이 김 전 사장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고,<br /><br />김 전 사장은 큰 표정 변화 없이 국정원의 MBC 장악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10분 가까이 답변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MBC는 장악될 수도, 장악할 수도 없는 회사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국정원의 이른바 'MBC 정상화' 문건은 받은 적도 본적도 없는 모르는 일이며, 관련해 MBC 사내 인사를 지시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진을 교체하고, 프로그램에 대한 방영을 보류하는가 하면, 제작 중단 등 부당한 압박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전 사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댓글 부대와 관련해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조사를 받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임 전 정책실장은 지난달에 이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10시 소환 예정이었는데,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고 미리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임 전 실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방부의 핵심 요직인 국방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사이버 사령부의 여론 조작 활동에 깊숙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내일 오전에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전 장관이 대선을 앞둔 지난 2012년 군 사이버 사령부가 댓글 공작에 투입할 요원 선발 과정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061139499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