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통합 전대 추진을 놓고 끝내 의견이 갈리면서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 9명이 내일 오전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희경 기자!<br /><br />의원총회 결과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저녁 8시부터 시작된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유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하거나 당대당 통합을 논의하자는 통합파와 독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독자노선파 사이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무성, 김영우 의원 등 통합파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유승민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 독자노선파들은 원칙 없는 통합 협상은 바른정당 창당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갈리면서 11시쯤 의원총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개된 의원총회에서도 양측은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조금 전 의원총회가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의원총회 뒤 유승민 의원은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이제는 평가를 국민에게 맡기고 예정대로 13일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통합파 의원들은 의총 뒤에 별도로 남아 향후 탈당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상대로라면 내일 오전 10시쯤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하고 9일쯤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귀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, 김영우, 강길부, 정양석, 주호영, 이종구, 홍철호, 황영철 의원 9명입니다.<br /><br />이들 의원들이 이번 주 탈당하면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10개월 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거부한 독자노선파와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열려 있어, 정계 개편 논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1060016467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