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년부터 자사고와 외고, 국제고의 우선 선발권이 폐지돼 일반고와 동시에 학생을 뽑게 됩니다.<br /><br />우수 학생의 자사고, 특목고 쏠림 현상은 줄어들 전망이지만 강남 8학군과 명문 일반고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내년부터 자사고와 외고, 국제고의 신입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은 학교 유형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나뉘는데, 전기에 우선 선발하던 자사고와 외고, 국제고 신입생을 일반고와 동시에 뽑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상곤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공교육 혁신을 위해 서열화돼 있는 학교 교육을 개선하여 학교 간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되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….]<br /><br />다만 모집 시기는 바뀌어도 전형방법은 지금처럼 학교장이 정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유지됩니다.<br /><br />만약 자사고와 외고, 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미달한 자사고와 외고, 국제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고, 여기서도 입학하지 못하면 먼 거리나 원치 않는 일반고에 임의로 배정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제도 개편으로 외고와 자사고, 국제고 지원이 위축돼 고교 서열화 해소에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지만, 강남 8학군이나 명문 일반고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임성호 /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: 자기 지역 내에 있는 인기 명문 학교로 쏠림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고 교육 특구에 살지 않은 학생은 그쪽 지역으로 이사 가지 않으면 더 좋은 일반고에 가기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죠.]<br /><br />고교 동시선발 제도는 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데, 수능체제 개편까지 맞물리면서 혼란 속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022207554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