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 <br />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교류가 거의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정부 차원의 교류가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쿵쉬안유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회담합니다.<br /><br />각각 지난달과 지난 8월 취임한 뒤 첫 만남입니다.<br /><br />이어 다음 달 2일에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야 의원 6명이 중국을 찾아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만나 북핵 위기 해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3일에는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수성 전 총리, 국회의원 5명 등과 중국 외교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.<br /><br />특히 다음 달 중순에는 허베이성 공안청 대표단이 충남경찰청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경찰·공안 분야 교류는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전면 중단됐다가 이번에 재개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 차원 교류의 회복은 사드 갈등으로 냉랭했던 두 나라 사이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왕이 부장이 지난 주말 국제바자회에서 한국 부스를 직접 찾아 노영민 대사에게 인사를 건넨 것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화춘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한국이) 관련 문제를 잘 처리해서 한중 관계가 조속히 평온하고 건강한 궤도로 돌아오길 희망합니다.]<br /><br />한 소식통은 한중 관계 개선의 신호는 민간 부문보다 관 부문을 봐야 한다며, 중국이 일사불란한 사회인 만큼 이런 움직임은 지도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301917412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