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, 롯데 그룹 경영 비리 사건의 결심공판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 총수 일가에게 줄줄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총수 일가에게 5백억 원대 '공짜 급여'를 지급하게 하고 '계열사 끼워 넣기' 등의 방법으로 롯데그룹에 천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 신동빈 회장.<br /><br />검찰은 신 회장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천억 원을 내려달라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범죄 혐의에 엮인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125억 원을,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2천2백억 원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게도 징역 7년과 벌금 천2백억 원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유례가 없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총수 일가 비리인데도, 피고인들이 사건의 중대성과 책임을 느끼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진 최후변론에서 신 회장은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, 기회를 준다면 깨끗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씨는 총괄회장을 신뢰하기 때문에 따랐던 것이 이렇게 민폐를 끼칠지 몰랐다며 울먹였고,<br /><br />신 전 부회장과 신 이사장도 거듭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12월 22일 내려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주식을 차명으로 넘기면서 증여세 8백여억 원을 탈루한 혐의 등이 적용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 총괄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심리가 분리돼 다음 달 1일, 결심공판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302125460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