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산업화 시대 이전에 비해 절반 가량이나 높아진 것인데요.<br /><br />지구의 기온 상승이 재앙적 수위에 이를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기상기구, WMO는 '온실가스 연차보고서'를 내고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03.3ppm으로 2015년 400ppm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1750년을 기점으로 하는 산업화 시대 이전과 비교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5%가량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속도는 10년 전보다 50%가량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[페트리 탈라스 / WMO 사무총장 : 주요 온실가스 농도와 1년간 이산화탄소 증가 속도 모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. 1년 새 이처럼 는 적이 없었어요.]<br /><br />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과 삼림 황폐화 등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근 3년간 일정 수준을 유지했지만 2015년과 지난해에는 엘니뇨 때문에 농도가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산화탄소 외에 온실가스 성분인 메탄과 아산화질소의 농도도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기상기구, WMO는 온실가스를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정한 목표 이상으로 줄이지 않으면 인류는 21세기 말 재앙 수준의 기온상승을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[페트리 탈라스 / WMO 사무총장 : 이 모든 기록들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의 1.5도에서 2도 기온 감소 목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기온을 급격히 낮춰야 할 절박성을 보여줍니다.]<br /><br />파리기후변화협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 선언을 하면서 이행 안정성을 위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3104420334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