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을 비롯한 9개 나라가 공동으로 신청한 '일본군 위안부 기록물'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우려했던 대로 보류됐습니다<br /><br />일본이 분담금을 무기로 유네스코를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문화부 김상익 선임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상익 기자!<br /><br />일본의 전쟁 만행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'위안부 기록물'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끝내 보류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타이완 등 9개 나라가 공동으로 신청했던 '일본군 위안부 기록물'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는 '위안부 기록물'과 일본 정부가 합법성을 주장하기 위해 단독 신청한 '위안부와 일본군 군율에 관한 기록'을 심사한 결과 '대화를 위한 등재 보류 권고'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가치를 심사했는데요.<br /><br />이미 며칠 전에 일본 언론 등을 통해서 자문위가 등재 심사를 보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우리 입장에서는 보류 이유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, 결국, 일본의 집요한 압력이 작용했다고 봐야 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막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습니다<br /><br />일본은 미국이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유네스코에 최대 분담금을 내는 국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도 분담금 10% 가까이 부담하고 있는 일본이 분담금을 무기로 유네스코를 압박한 결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일본은 분담금을 무기로 심사제도 개혁안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도록 압박을 가해 왔고, 이해 당사국 사이에 역사 인식이 다를 경우 심사를 보류한다는 새로운 심사제도 개혁안이 통과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에선 이 개혁안이 내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'위안부 기록물' 등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었는데요.<br /><br />전망과 달리 결국, 제도 개정안이 앞당겨 적용돼 일본의 뜻이 관철된 셈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사실 '위안부 기록물'의 등재 신청과정은 '한·중·일 외교전'이라고 할 정도로 오랜 기간 치열하게 전개됐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2014년부터 본격 추진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1월에 세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03112260967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