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소환에 이어, 잠시 뒤에는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이명박,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정치공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장 지검장은 몇 시에 출석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1시간 뒤인 오늘 오후 3시 피의자 신분으로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진경준 전 지검장 이후 1년 3개월여 만입니다.<br /><br />장 지검장은 지난 2013년 국정원 핵심 요직인 감찰실장으로 근무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윤석열 수사팀장이 이끄는 검찰 특별수사팀 압수수색을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과정에서 장 지검장이 검찰의 심리전단 압수수색이 벌어지자 가짜 사무실로 검찰 수사관을 유인하고, 조작된 서류를 압수수색 대상 물품으로 내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허위 증언을 시킨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7일, 당시 국정원 현안 TF에 속해있던 장 지검장과 팀장이었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, 파견검사였던 이제영 부장검사 등 관련자 7명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, 서 전 차장과 이 부장검사 등은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서 전 차장은 어제 오후 검찰에 출석하면서 재직 기간에 국가에 충성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해 내일 자로, 장 지검장을 비 지휘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, 이 부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,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었던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도 구속되면서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남재준 전 국정원장 재직 시절 일어난 일인 만큼, 검찰은 출국금지 조치로 이미 발이 묶인 남 전 국정원장도 조만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91408289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