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에 자료를 요청했더니 관련 사업자가 의원실에 찾아와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, 정보가 새어나간 데 대해 서울시에 사과를 요구한 겁니다.<br /><br />국감은 1시간 만에 정회됐다 오후 들어서야 겨우 속개됐습니다.<br />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삐걱거렸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의 폭로가 결정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자료를 요구했더니 사업주가 의원실로 찾아와 협박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자료 요청 사실을 서울시 공무원이 사업주에게 바로 알려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의원 : 이건 국회에 대한 모독이고, 국정감사에 대한 도전행위라고 보입니다. 이것에 대해서 서울시장께서 사과를 해야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봅니다.]<br /><br />같은 당 의원들이 가세했고,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을 파행으로 몰지 말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정회 요구를 이어가면서 결국 국감은 1시간 만에 정회됐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제의 사업주가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출신 허인회 씨라면서 허 씨의 발언을 녹음한 파일 일부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[허인회 /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: 내가 할 수 있는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했죠. 예를 들면 뭐냐고 해서 감표 운동, 낙선 운동을 합법적으로….]<br /><br />국감 질의는 2시간 반 만에 속개됐고, 박원순 시장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[박원순 / 서울시장 : 자료 제출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 자세한 경위 조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서울시는 또 정 의원의 주장과 달리 허 씨는 박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주예[hongkiz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251909335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