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이 이명박 정부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때 국정원의 요구로 보수단체에 거액을 지원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개혁위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나서 대기업과 공기업이 보수단체에 지원하도록 하는 이른바 '매칭'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곧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인 만큼 국정원의 보수단체 지원 압박 수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이명박·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원이 대기업에 요구해 보수단체를 지원한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두 보수 정권에 걸쳐 보수단체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삼성그룹이 전경련의 이름을 빌려 지원 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방법으로 보수단체에 돈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금액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의혹과 관련해 장충기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이헌수 / 前 국정원 기조실장 : (관여하신 혐의 인정하십니까? )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이 전 실장은 현대자동차에 요구해 퇴직 경찰관 모임인 경우회 측 산하 회사에 수십억 원대 일감을 몰아주게 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정원 개혁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대기업 등과 지원받을 보수단체를 이어준 이른바 '매칭' 의혹을 폭로했고, 조만간 검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보수 정부 시절 국정원이 대기업들을 이용해 친정부 성향 단체에 얼마나 지원했는지에 대한 수사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50024107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