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부터 공항에서 일부 미국행 여객기를 탑승하는 사람들은 발권과는 별도로 항공사 직원의 여객심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델타항공 등 미국 국적기와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당장 오늘부터 강화된 보안조치를 시행하는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기는 내년 중으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오늘부터 우리나라 공항에서 미국행 여객기를 탑승하는 승객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권과는 별도로 항공사 직원들의 여객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미국 여행 목적과 체류 기간, 현지 주소 등을 주로 묻게 됩니다.<br /><br />미국 공항에 도착한 후 이민국의 입국 심사와는 별개로 출국 전 우리나라 공항에서 추가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이외 다른 목적지보다 출국 수속이 한두 시간가량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과정에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거나 의심스러운 승객은 '요주의 인물'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반복된 질문의 답변이 부정확하거나,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못하는 사람, 그리고 미국 교통안전청, TSA가 지정한 사람 등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비행기 탑승 전 격리된 공간에서 정밀검색까지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[김태현 / 경기도 성남시 : 출입국 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가 된다는 거잖아요. 일정 짜는데 더 길게 소요할 시간을 충분히 여유롭게 잡아야 된다는 것 그런 게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고….]<br /><br />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기와 미국령인 괌과 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당장 오늘부터 강화된 보안조치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한항공은 내년 2월 20일까지,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4월 24일까지 유예한다는 미국 교통안전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공항 혼잡은 당분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2600001483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