혹시 10월 25일이 어떤 날인지 아십니까? 바로 독도의 날인데요,<br /><br />이 날은 1900년 10월 25일. 고종 황제가 반포한 「대한제국 칙령 제41호」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일본의 불법 채벌에 맞서 반포된 칙령에는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이라고 명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후에도 독도가 우리 영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건 6.25 전쟁 당시 주민들의 목숨을 건 전투 덕분이었다고 합니다.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<br /><br />전쟁으로 나라 안팎이 혼란스러웠던 1953년, 일본은 우리나라의 행정력이 약해진 틈을 타 독도에서 빈번히 우리 어민들을 쫓아내고 급기야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말뚝까지 설치했는데요 <br /><br />이에 분노한 울릉도 주민들은 ‘독도의용수비대’를 결성해 독도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<br />섬에서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했던 의용대는 갈매기똥이 섞인 빗물을 마셔가며 일본의 접근을 감시했다고 하는데요 <br /><br />무장 순시선을 앞세워 독도 해역을 침범한 일본! <br /><br />독도의용수비대의 무기는 몇 정의 소총과 기관총 그리고 조준대 없는 박격포가 전부였지만 나무로 만든 가짜 대포로 일본의 눈을 속이는 등 탁월한 기지와 위장전술로 순시선과 함정을 여섯 차례나 격퇴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독도의용수비대는 정부의 지원 아래 섬 암벽에 ‘한국령’이라는 글자를 새겨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분명히 알렸고 독도에서 미역이나 전복을 채취해 오던 제주 해녀들까지 합세해 해산물을 판 자금으로 의용대를 지원했다고 합니다. <br /><br />전쟁이 끝나고 3년 뒤인 1956년 독도의용수비대는 모든 업무를 경찰에 넘기며 활동을 마무리 했는데요 <br /><br />독립 직후의 조국에서 영토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의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져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전 세계에 천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우리 국민이 지켜낸 소중한 영토 독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독도의 날 이야기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84_2017102320471667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