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신의 재판을 두고 '정치보복' 이라고 주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국 재판에도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어떻게 재판이 진행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농단에 대한 사법 처리는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앞서 법정에서 재판부에 대한 불신을 말하면서 불출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긴 했는데요, 언제 나오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불출석 이유는 건강이 안 좋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구속 연장을 받아들이기 힘들고,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없다며 노골적을 불신을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정치 보복은 자신에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면서 변호인단 전원 사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불출석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게 제기 됐는데요, 박 전 대통령 측도 이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 유영하 변호사가 서울구치소를 찾았는데, 법정에서 한 발언을 두고 여론을 보면서 대책을 논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형사 재판은 반드시 피고인이 있어야 할 텐데, 그러면 앞으로 재판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당장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가 맡은 박근혜·최순실·신동빈 피고인 사건 재판은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불러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처럼 불출석한다면 최 씨와 신 회장만 참석해 증인신문을 하고, 앞으로 변론을 분리해서 심리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다음 달 19일 밤 12시에 2차 구속이 만기 되는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일찍이 재판 분리 신청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이 지연될 것이기 때문에 최 씨에 대한 재판부터 마쳐 달라는 것인데요, 이 변호사는 오늘 법정에서 다시 한 번 재판 분리를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꼭 변호인이 필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국선 변호인을 임의로 선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경우에도 새로 선임된 변호인이 10만 쪽이 넘는 기록을 검토해야 하고, 박 전 대통령이 접견을 거부할 가능성도 커서 재판 지연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910100508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