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英 한국인 유학생 폭행...증오 범죄 급증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영국에는 우리 교민 4만 명 정도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한국인 유학생이 백인에게 인종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을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이런 인종차별 범죄와 이민자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말싸움을 하던 백인 남성이 갑자기 샴페인 병으로 한국인 유학생을 때리고는 뒷걸음질합니다.<br /><br />폭행당한 20살 A 씨는 치아 한 개가 부러지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처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A 씨의 친구는 "영국인 남성이 친구 옆에 병을 던져 이유를 묻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"며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, 인종차별적인 말과 몸짓을 계속해 말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이런 인종차별 등에 따른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증오 범죄는 8만390여 건으로, 2015년보다 만7천800여 건, 29%나 늘어 통계 작성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인종차별 범죄가 27% 증가한 6만2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, 종교를 이유로 한 범죄가 35% 늘어난 5천900여 건,<br /><br />장애인 증오 범죄는 53%, 성전환자 대상 범죄도 45%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내무부는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,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치러질 무렵과 올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부근 다리 차량 테러 이후 증오 범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독일도 난민을 향한 증오 범죄가 지난해 하루 10건꼴로 일어났고, 프랑스는 이슬람교도에 대한 증오 범죄가 크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, 지난달 독일 총선에서는 극우 정당이 의회에 처음 입성하고 오스트리아는 반난민·반이슬람을 앞세운 우파와 극우 정당이 과반을 득표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상반기 총선을 치르는 헝가리와 이탈리아도 극우 정당들이 난민 문제로 표심을 자극하거나 입지를 넓히고 있어, 증오 범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00506470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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