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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교도소, 재소자 사망 이어 '면회 사진' 물의 / YTN

2017-11-15 1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요즘 광주교도소가 잇달아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대식으로 새로 지어 이사했지만, 재소자를 위한 의료 복지는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급기야 사망자가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.<br /><br />녹음과 녹화가 금지된 면회실에서 10대 수용자가 손가락으로 V를 그리고 찍은 사진도 SNS에 올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철창 안에서 10대 수용자가 손가락으로 '브이'(V)자를 보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또래를 2년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충격적인 수법으로 괴롭히다가 구속된 가해자입니다.<br /><br />'허가 없이 녹음이나 녹화하면 법적 조치 된다'는 경고문을 비웃듯이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고, SNS에 올리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진 속 수용자로부터 심각한 괴롭힘과 폭행, 추행을 당해온 피해자 가족들은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.<br /><br />[폭력 피해 부모 : 얘는 아직도 이게 잘못됐다는 생각을 안 하는구나. 그런 느낌을 받았죠. 사진 봤을 때 너무 놀랐고….]<br /><br />원래대로라면, 접견인이 수용자 사진을 찍어서도 안 되고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를 반입해서도 안 됩니다.<br /><br />교도소 측이 평소 "휴대전화를 보관함에 두고 접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"고 밝힌 것과는 달리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정은혜 / 변호사 : (접견할 때) 변호인이나 일반 가족분들이나 모두 다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교정 시설의 사회질서 등을 위해서 (반입) 금지되는 품목에 해당한다고 보고….]<br /><br />광주교도소에서는 지난달 말 고혈압과 당뇨를 앓던 70대 수용자가 갑자기 쓰러져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숨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의원급 시설이 갖춰진 교도소에서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입니다.<br /><br />밤에는 상주하는 의사도 퇴근해 2천백 명 넘는 수용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 당직 간호사 한 명뿐입니다.<br /><br />[광주교도소 간부 : 열 번 잘하다가 서운하게 하거나 잘못 진단을 해서 자기 병이 악화하거나 하면 그걸로 인해서 불만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요. 저희가 사실은 제일 어려운 게 의사 채용하는 것이거든요.]<br /><br />5·18 암매장지로 지목된 광주교도소는 2년 전 천백억 원이 넘는 막대한 혈세를 들여 최신식 시설로 이사했지만, 교도 행정은 여전히 재래식이었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180307146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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