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황세웅 / 한국위기협상연구소 소장, 박지훈 /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 <br />강원도에 한 고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요. 여기에 교장의 갑질이 있었다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. 여러 가지 갑질이 빈번했다는 동료 교사들의 증언도 쏟아지고 있는데요.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○○고교 교사 : (숨진 A 교사가) 수업 부담이 커지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.]<br /><br />[○○고교 교사 : 교장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보살을 찾아가서 기도를 드리고 상담을 해라….]<br /><br />[앵커] <br />숨진 교사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계속해서 시달렸다고 하는데요. 여기에 교장이 관여가 되어 있다고요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좀 관여가 된 게 아니고 큰 역할을 하신 것 같아요. 방송에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엄청난 갑질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? 수업도 많이 강요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그 외에 업무들도 많은데 비인격적 발언도 하고 상식에 어긋난 행동들을 많이 하셨더라고요. 동아리 활동 이런 것도 제한하고. <br /><br />[앵커] <br />저희가 짚어 보니까 주 20시간 수업에 3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.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면 그렇지 않아도 일이 굉장히 많고요. 출장이 또 잦은 보직까지 맡았고 그래서 일이 너무 많다 보니까 2학기 수업의 일부를 대신할 강사를채용하려고 했는데 이게 교장이 반대를 계속했다고 해요.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이 부분이 포인트 같아요. 지금 20시간 강의하기가 쉽지 않아요. 3학년 담임 선생님이라면. 거기다가 다른 업무도 많은데 그래서 필요해서 강사를 채용했는데 두 번이나 그걸 무산시킵니다. 교장이 고의든 과실이든 무산을 시키다 보니까 결국은 그것에 대해서 아마 조금 비관을 하고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숨진 게 아닌가라고 추측된 부분이거든요. 과중한 업무 부분을 충분히 교장이 컨트롤하고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과실로 그걸 못 막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동료 교사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앞서서 글쎄요, 저희가 인터뷰를 통해서도 봤습니다만 교장이 친분이 있는 보살한테 가서 기도를 드리라고 했는데 이건 어떻게 된 얘기예요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지금 재판을 받고 계신 분들 생각이 났는데 이게 어떤 위치에 있는 분들, 공직자라든가 이런 분들이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데 아니면 부하직원들의 여론을 청취한다든가. 그게 아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80927271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