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영학 사건의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신고할 당시 경찰 지구대 내부 CCTV가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밤 11시 45분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지구대에 도착해 9분 뒤 지구대를 나설 때까지 장면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자정 무렵 지구대를 다시 찾아 30분 정도 머무른 뒤, 다음 날 새벽 0시 33분 지구대를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당시 지구대 안에서 이영학의 딸과 통화하며 경찰에게 딸의 마지막 행방과 옷차림을 설명했지만, 경찰이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경찰은 신고 접수 당일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워 피해 여중생이 이영학의 딸을 만난 사실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애초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에 피해 여중생이 숨졌다고 밝혔다가, 이영학 부녀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다음 날인 10월 1일 오후로 사망 시점을 정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도 12시간 넘게 피해 여중생이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, 경찰의 초동대응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도 감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신지원 [jiwonsh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70938181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