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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만 어린이·청소년 10배 증가...가난할수록 심각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수가 10배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비만율은 가난한 나라일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보건기구, WHO가 영국 대학들과 함께 197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200개국 비만 어린이와 청소년 수를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는 5백만 명에서 5천만 명으로, 남자는 6백만 명에서 7천4백만 명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남녀를 합하면 1억2천4백만 명으로, 40여 년 사이에 10배로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비만율은 특히 가난한 나라일수록 더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와 팔라우는 지난해 기준 조사 대상 30% 이상이 비만이었습니다.<br /><br />독일,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 대부분은 7%에서 10% 사이에 분포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12.9%로 세계 58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[해리 러터 / 영국 런던 위생 대학 교수 : 가장 가난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과 가장 부유한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 사이의 격차가 두드러졌습니다.]<br /><br />이는 후진국일수록 어린이와 청소년이 탄산음료 등 해로운 식품에 더 자주 노출되고, 가정이나 학교는 물론 정부가 비만 문제에 신경 쓸 여유가 적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마지드 에자티 /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: 가격·세금 정책과 광고 금지를 통해 해로운 식품 대신 유익한 식품을 더 싸고 얻기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.]<br /><br />성인 비만도 1975년 1억 명에서 지난해 6억7천100만 명으로 증가했고, 과체중도 13억 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어린이든 성인이든 비만이나 과체중이 마치 소득 수준처럼 점점 양극화하는 추세라며, 국제사회가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140418145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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