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따라 대체 작물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포항에서도 한라봉과 같은 아열대 작물 생산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.<br /><br />HCN 뉴스 정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시험재배시설입니다.<br /><br />제주가 주산지인 한라봉과 천혜향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때가 일러 제 빛깔은 아니지만, 지난해에 이어 올겨울에도 무난히 수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라봉 재배는 온난화로 인해 포항뿐 아니라 내륙 다수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, 일조량만 놓고 보면 포항이 두드러집니다.<br /><br />포항의 결실기 일조량은 2천2백여 시간으로, 주산지인 제주보다 4백 시간 정도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[한상훈 / 제주 한라봉 재배 농민 : 포항은 서귀포 지역보다 일조량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서귀포에서 재배한 한라봉 당도에 비해 2~3브릭스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, 제주에 비해 유통비가 절감돼 10ha당 농가소득이 20만 원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여기다 포항이 전국에서 지열 에너지가 가장 풍부한 만큼, 앞으로 난방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상품성 확보인데, 껍질을 쉽게 벗겨 먹을 수 있는 한라봉이나 천혜향 등은 체험 학습에 활용하기가 편리해 농가 소득을 올릴 방법이 다양합니다.<br /><br />[유흥근 /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팀장 :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한라봉, 애플망고, 바나나 등을 집중 육성, 재배단지를 만들어서 체험과 관광, 가공까지 6차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포항의 주력 작물인 사과가 강원도에서까지 생산되는 등 과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, 포항의 아열대 작물 상품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HCN뉴스 정필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140028581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