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북 초강경 발언으로 일관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다양한 포석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 이란 전략 발표에서 북한과의 불법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제재를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이어 기자들과 만나 "북한과 협상을 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언제나 열려 있다"고 밝혔습니다<br /><br />또 다양한 것에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군사대응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준비돼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대북 대화의 여지를 남긴 겁니다.<br /><br />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채널 가동 사실을 밝히자 시간 낭비라며 대화 무용론을 제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전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[존 켈리 / 美 백악관 비서실장 : 당장 북한의 위협은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지금보다 커지면 외교가 통하기를 기대합시다.]<br /><br />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대북 대응 논의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초강경 압박을 이어온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간 긴장의 수위를 한 단계 낮추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는 다음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협상의 여지를 강조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중국을 항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미중 정상회담에서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끌어내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152207436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