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방위 적폐 청산 수사를 이어가는 검찰이 오늘 이명박·박근혜 정부에서 불거진 의혹을 동시 조준하며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 사령부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직 군사령관 자택 등에 들어가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박근혜 정부가 보수 성향 단체에 뒷돈을 주고 관제 시위를 동원했다는 이른바 '화이트 리스트' 의혹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그동안 국정원 여론 조작과 관련한 수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는데, 군 사이버 사령부 공작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지난달 이태하 전 군사령관 심리전단장에 이어 오늘 오전부터 연제욱·옥도경 전직 군 사이버사령관의 주거지 등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을 동원해 당시 주요 인터넷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여론 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옥 전 사령관과 이 전 단장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전 단장은 김관진 전 장관을 지목하며 장관이 시킨 것이지 부하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, 김 전 장관이 댓글 업무를 보고받은 뒤 표창을 주면서 격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친 뒤 김관진 전 장관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근혜 정부의 관제 시위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, 오늘이 처음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처음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미 박영수 특검팀부터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수사는 꾸준히 진행돼왔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26일 보수단체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했고, 오늘은 전직 경찰관 모임인 경우회와 함께 국정원 전직 간부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청와대뿐 아니라 국정원 고위 간부가 이 과정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는 친정부 성향의 보수 단체들에 대기업 자금 등을 모아 주고 시위를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과정에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원이 필요한 보수 단체를 지명하면 전경련과 대기업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금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이승철 전 전경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11402275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