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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계엄군 발포 뒤 시민 무장" 경찰 첫 5.18 보고서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5·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경찰이 다섯 달 동안 자체 조사를 벌여 90쪽짜리 보고서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계엄군의 무차별 폭행이 시민을 자극했고 군 등 국가 기관 자료는 조작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민군이 총을 든 이유는 계엄군이 먼저 시민을 향해 총을 쐈기 때문이라고 결론 냈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80년 6월, 당시 전남 나주경찰서 경무과장이 본청 감찰반에 낸 진술서입니다.<br /><br />시민군이 경찰서를 습격해 총과 실탄을 빼앗아 간 시간은 5월 21일 오후 한 시 반!<br /><br />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집단 발포를 하고 30분가량이 지난 뒤입니다.<br /><br />시민군이 먼저 총을 든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[임준영 / 전남지방경찰청 경무계장 : (5·18 이후에) 보안사로부터 함구해라, 목격한 상황에 대해서 함구해라 이런 (얘기를 들어서) 그래서 (이번 조사 때도) 자신의 실명을 감추고 가명으로 해달라 그런 분도 있었고요.]<br /><br />집단 발포 이전에 시민이 총을 탈취했다고 기록된 기존 보안사 자료는 조작됐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찰은 '도경'(道敬)이라고 하지 않고 '경찰국'이라는 표현을 썼으며, 표지에 적힌 한자 자체도 틀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본문에는 장갑차가 빼앗겼다는 내용도 있는데, 그때 경찰은 갖고 있지도 않던 장비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애초에 군이 광주에 투입될 필요가 없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5월 18일 이전까지만 해도 경찰 기동대원이 야유회를 가고 특별 외박을 가는 등 치안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공수부대가 시민을 무차별 폭행해 시민을 자극하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군 수백 명이 개입됐다, 광주 시내가 무법천지로 변했다, 무장한 시민이 총을 들고 교도소를 습격했다, 같은 주장은 황당하고 전혀 사실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성복 / 전남지방경찰청장 : 당시에 시위 상황이 과연 그렇게 그렇게, 전남의 총기 상황이 극단적이었고 또 군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치안이 무질서했는지 이런 부분들은 사실 경찰이 언급해야 하거든요.]<br /><br />광주 시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내용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공수부대가 초기에 과격 진압을 할 때 적극적으로 막지 못했고 5·18에 대한 경찰 자체 진상 조사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다며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0112106551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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