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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랜드 이미지까지 추락...삼성 '진퇴양난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삼성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1심 유죄 선고의 영향이 가장 큰데, 대규모 인수합병이나 사장단 인사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거침없는 반도체 실적으로 삼성전자의 '브랜드 가치'는 올해 60조 원을 돌파하며 세계 6위까지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브랜드 '이미지'입니다.<br /><br />세계적 컨설팅업체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CSR, 즉 사회적 책임지수는 89위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보다 무려 69계단이나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책임지수는 기업 지배구조, 사회적 영향, 근로자 대우 등을 망라한 점수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의 '세계에서 존경받는 50대 기업' 명단에서는 아예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유죄 선고가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삼성 핵심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추락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고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내부적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룹 총수의 부재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5건, 2015년 3건, 지난해 5건의 굵직굵직한 인수합병을 성사시켰지만 올해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쟁사인 구글과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만 30여 개 기업을 사들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.<br /><br />[박주근 / CEO스코어 대표 : 4차 산업으로 변하는 과도기에 글로벌 기업들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M·A나 투자 등의 의사 결정이 중요한데 오너의 부재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려가 됩니다.]<br /><br />삼성 내부의 '인사 병목' 현상도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지난해 말부터 연기된 사장단 인사가 올해 안에 단행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조직이 정체되고 활력이 떨어지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의 옥중 경영에는 한계가 있고,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심 선고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삼성이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승환[sh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090511369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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