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장 열흘 동안 이어진 이번 한가위 연휴 동안 유통업체는 대목을 잡기 위해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는데요.<br /><br />연휴 특수를 누린 건 백화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면세점은 사드 여파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쇼핑객들의 발길은 이곳저곳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와도 시점이 겹쳐 더욱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롯데백화점은 이번 연휴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.3% 올랐고,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3.7%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가공식품이나 생필품 선물세트 매출이 9.5%로 가장 높았지만, 100만 원 넘는 한우세트나 굴비세트 같은 비싼 선물도 금세 동났습니다.<br /><br />신세계백화점은 연휴 동안 매출이 10.6% 늘었는데, 특히 남성 패션과 스포츠용품 판매가 30%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지상 /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: 나들이나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백화점을 방문해서 여성, 남성, 스포츠 패션 장르 매출이 많이 신장해서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<br /><br />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해외여행객이 많았지만, 면세점은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도 올해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쳐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연휴였지만, 사드 보복 여파로 유커 특수가 사라진 탓입니다.<br /><br />롯데면세점은 추석 연휴 동안 내국인 매출은 15% 증가했지만, 중국인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15%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신라면세점 서울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%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전영옥 / 롯데면세점 홍보팀 : 작년까지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성수기였지만,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중국인 매출이 25% 이상 감소했습니다.]<br /><br />여느 때보다 길었던 한가위 연휴, 유통업계는 희비가 엇갈린 표정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092156315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