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해 노벨경제학상은 '행동경제학'의 선구자, 리처드 세일러 미국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세일러 교수는 심리학과 경제학을 통합한 개척자로 평가받는 가운데,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'넛지'의 저자로도 유명합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리처드 세일러 미국 시카고 대학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노벨위원회는 세일러 교수가 개인의 의사결정에 대한 경제학적과 심리학적 분석을 연결하는데 기여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: 탈러 교수는 인간의 의사결정을 새롭게 분석하는 지평선을 열었습니다. 새로운 실험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파악한 '행동심리학'의 선구자입니다.]<br /><br />행동경제학은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금전적인 이해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전제로 한 경제학의 한 분야입니다.<br /><br />세일러 교수는 '심성 회계'를 개발하기도 했는데, 이는 같은 돈이라도 심리적으로 다른 이름을 붙이면 다르게 취급한다는 이론입니다.<br /><br />수상 소식을 들은 세일러 교수는 노벨상 상금 13억 원도 자신의 이론처럼 쓰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리처드 세일러 /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: 제가 연구한 '심성 회계' 이론이 있습니다. 가능한 한 연구와 일관되게 비합리적으로 쓸 겁니다.]<br /><br />세일러 교수가 쓴 세계적 베스트셀러 '넛지'에는 부드러운 권유와 개입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증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 식당에 과일과 채소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아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것이 '넛지'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노벨경제학상은 다른 노벨상처럼 알프레도 노벨의 유언으로 시작된 상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스웨덴중앙은행이 1968년 창립 300주년을 맞아 제정한 것이지만 스웨덴왕립과학원이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4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1005493537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